[스포츠춘추]SSG 랜더스 로버트 더거가 올시즌 외국인 선수 퇴출 1호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SSG가 더거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SSG는 4월 27일(토) 로버트 더거의 대체선수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Drew Anderson)을 연봉 5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에 평균자책 12.71에 그친 더거에게 추가로 기회를 줘도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으로 올해 30세인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
[스포츠춘추]지난겨울 삼성 라이온즈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장이 교체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부 갈아치웠다. 불펜 보강을 위해 2명의 FA 투수를 데려왔고, 마찬가지로 취약점인 파워와 부상 방지 목적으로 트레이닝 파트에도 외부 전문가를 수혈했다. 예년보다 기술훈련은 줄었고 스트렝스와 휴식의 비중이 커졌다. 다양한 변화 속에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21일 대전 경기에서 9회 삼성의 승리를 지킨 투수는 여전히 오승환이었다. 역대 가장 많은 세이브를 거둔 노장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은 1.9
[스포츠춘추=대전]1선발 뒤에 또 1선발이 나온다. 누가 진짜 에이스인지 좀처럼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가 선의의 내부 경쟁 속에 역대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부분 전문가가 KIA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한 데는 강한 외국인 투수 듀오의 존재가 한몫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농사 실패로 가을야구 탈락의 아픔을 맛본 KIA 구단은 올겨울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스카우트에 공을 들였다. 빅리그 구단 출신 코디네이터와 손잡고 외국인 선수 공급 루트를 새로 뚫
[스포츠춘추=잠실]‘활화산’처럼 타오르던 타자 둘의 타격감이 온데간데없이 식었다. 4월 9, 10일 잠실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 두 경기 연속 동반 무안타로 침묵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내야수 노시환 얘기다.이 둘은 단연 현시점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타자들이다. 페라자는 올 시즌부터 한화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로 개막 후 14경기 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자랑한 바 있다. 또 홈런(6개)도 이번 잠실 3연전 직전까진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외 각종 타격 지표 최상위권을 휩쓴 이다
[스포츠춘추=잠실]“바뀐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엘도라도’ 응원가를 부르시는 걸 수원에서 직접 봤습니다. 팬분들께서 너무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제가 다 힘이 나더라고요.”새 시즌을 맞이한 삼성 라이온즈가 ‘명가 재건’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사자군단의 잇따른 대변혁 속 그 중심에 서 있는 건 지난해 10월 팀에 합류한 이종열 신임 단장이다.이 단장은 부임 직후 마치 ‘불도저’처럼 구단 혁신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겨울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트레이닝파트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를 보강한 게 첫 번째다. 또한 한국, 호주, 일본, 미국
[스포츠춘추]야심 차게 시작한 새 시즌, 그렇기에 잇단 접전 끝 석패는 쓰라릴 수밖에 없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후 아쉬운 2연패에 그쳤다.롯데는 3월 23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필드 원정에서 SSG 랜더스와 만나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이 가운데 23일 개막전에선 3대 5로, 24일엔 6대 7로 졌다. 상대보다 더 많은 출루를 기록한 경기부터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도 곧바로 끝내기를 내준 경기까지, 쓴맛을 연거푸 본 롯데다.그러나 희망찬 대목도 분명히 존재한다. 개막 후 이틀 연속으로 상위
[스포츠춘추=잠실]드디어 한화 이글스도 외국인 선수 덕을 보나.한화가 챔피언 LG 상대 개막시리즈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한화는 3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상대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 2차전에서 선발 펠릭스 페냐의 퀄리티 피칭과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LG에 8대 4로 이겼다. 전날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큰 점수 차로 졌던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페냐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2회와 3회 연속 무사 1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스포츠춘추=잠실]‘천적’ 류현진을 무너뜨린 LG 트윈스가 내친김에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LG는 3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 2차전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홍창기(우)-김현수(지)-오스틴 딘(1)-오지환(유)-문보경(3)-박동원(포)-문성주(좌)-신민재(2) 순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류현진을 4회 2 아웃에 끌어내린 바로 그 타순이다.전날 개막전 승리에 관해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력 분석과 타격코치가 준비를 잘했다”면서도 “어제는 류현진의 컨디션이 좋지
[스포츠춘추]‘서울시리즈’가 불을 붙인 야구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류현진의 친정 복귀, LG 트윈스의 2연패 도전, 김태형-이범호-이숭용 등 새 사령탑의 부임, 김택연과 황준서 등 대형 신인들의 데뷔, ABS(로봇심판) 도입과 수비 시프트 금지 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1. LG 트윈스는 올해도 챔피언일까?올 시즌 LG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2015~2016 두산 베어스 이후 자취를 감춘 왕조 건설, 다시 말해 연속시즌 우승에 도전
[스포츠춘추]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을 해고했다.*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는 21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가 다저스로부터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돈을 빼돌려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이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현재 진행 중인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 오타니와 동행했고, 첫날인 16일 열린 기자회견에도 동석한 바 있다. 미즈하
[스포츠춘추]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의 올 시즌 연봉이 25억원으로 확인됐다. 2019 롯데 이대호가 받았던 19년차 최고연봉과 타이 기록이다. LG 박동원도 올해 연봉 25억원으로 투타 최고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KBO는 3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4 KBO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4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억 4,648만원보다 약 5.8% 오른 금액이며
[스포츠춘추=대전]한화 이글스의 길었던 외국인 타자 악몽을 끝낼 ‘스웨거’가 나타났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시범경기 첫날부터 역전 투런포와 강렬한 ‘빠던’으로 대전 만원 관중 앞에서 화끈한 첫 인사를 전했다.한화가 외국인 타자 부진으로 고통받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당장 지난 시즌 초반엔 브라이언 오그레디라는 역대 최악의 외국인 타자와 함께했다. 교체 영입한 닉 윌리엄스도 외국인 타자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성적을 남겼다. 외국인 타자들의 잇따른 실패 속에 한화는 팀 타율, 장타율, OPS, 득점 등 거의 모든
[스포츠춘추]‘명가’ 삼성 라이온즈가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달린다. 앞서 2022년부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고, 지난해엔 정규시즌을 8위로 마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종열 신임 단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를 대거 수혈하는 등 팀 구성에 거듭 변화를 준 까닭이다.김재윤, 임창민 등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을 두 차례 단행한 마운드도 ‘혁신’ 대상이다. 그 일환으로 ‘124승 에이스’ 출신 정민태 1군 투수코치도 지난 11월부터 합류해 삼성 투수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 계약(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 2차 드
[스포츠춘추]오늘(9일)부터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감독을 교체한 KIA와 롯데의 변화,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파릇파릇한 신인 선수들의 활약 등등. 그리고 또 하나, 세계 최초로 1군 경기에 도입한 로봇심판(ABS)이 있다.지난해까지는 인간 심판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했다. 대부분 심판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인간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 7일 열린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미디어 설명회’에서 KBO는 2023년 KBO리그 심판
[스포츠춘추]3월 1일. 수원 FC는 2024시즌 K리그1 1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브라질 측면 공격수 안데르손 올리베이라였다. 안데르손은 브라질 세리에 B(2부) 론드리나에서 프로에 데뷔해 코파 두 브라질,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을 거쳤다. 2023시즌엔 브라질 세리에 A(1부) 고이아스에서 활약했다.안데르손은 날렵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에도 철저하다. 안데르손 영입을 추진한 건 수원만이 아니었다. K리그(1·2) 복수 구단이 안데르손 영입전
[스포츠춘추]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시즌 전문가들이 하위권 후보로 꼽았던 NC 다이노스는 에릭 페디라는 특급 에이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입구 바로 앞까지 진출했다. 반면 롯데, 한화는 FA 시장에 거액을 쏟아붓고도 외국인 농사 실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렇듯 외국인 선수의 성적은 팀 성적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유난히 외국인 선수 구하기가 어려웠던 올겨울. 온갖 난관 속에서도 구단들은 용케도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냈고 계약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누가 내년 시즌 팀의
[스포츠춘추]한국 문화에서 함께 밥을 먹는 행위는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식사를 함께할 때 서로 속내를 털어놓고 감정을 나누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밥 한번 먹자’는 말을 건네는 이유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접어든 NC 다이노스 선수단도 포지션별 회식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앞서 2월 19일엔 박민우의 주도로 내야수들이 모여 스테이크 회식을 했다.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비롯해 도태훈, 서호철, 김수윤, 최정원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듀오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니엘 카스타노가 2이닝 무실점으로 청백전 MVP에 선정됐고, 카일 하트도 2이닝 1실점으로 첫 실전을 마감했다.NC는 2월 25일(미국 기준)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캠프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소화했다. 8회말까지 진행한 경기 결과 백팀이 5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투수마다 미리 지정된 이닝을 책임지고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새 외국인 좌완 선발 카스타노와 하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합류 이후
[스포츠춘추]올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NC 다이노스 내야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고참 박민우가 주최하고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까지 전원이 빠짐없이 참석해 ‘스테이크’ 회식을 했다. 함께 밥을 먹는 사이라는 의미의 ‘식구(食口)’가 된 하루였다.NC는 올겨울에도 변함없이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NC는 창단 첫해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거의 매년 빠짐없이 애리조나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022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투손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올겨울엔 1, 2차 캠프 구분 없
[스포츠춘추]이번만큼은 1루수다운 1루수를 찾을 수 있을까.2차 일본 캠프 중인 ‘이범호호’ KIA 타이거즈의 지상과제는 주전 1루수 찾기다. KIA는 전문가는 물론 경쟁 구단들로부터도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운드부터 타선, 벤치까지 전포지션에 걸쳐 리그 정상급 선수진을 갖췄다. 옥에티였던 감독 자리도 젊고 신선한 이범호 감독으로 교체했다.양현종-이의리-윤영철의 좌완 트리오가 있는 선발진엔 윌 크로우-제임스 네일이란 특급 외국인 선발이 가세했다. 뚜껑을 까봐야 아는 게 외국인 선수라고 하지만 이름값과 기대